오리온이 ‘2018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에서 14위에 오르며, 6년 연속 1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은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 캔디 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매년 세계 제과기업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발표한다. 오리온은 지난해 사드 이슈로 중국 판매가 주춤했지만, 한국과 베트남 등에서 선전하며 14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2013년 13위를 기록 한 이후 6년간 국내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제과업계 최고 히트상품인 ‘꼬북칩’ 등 스낵류(사진)가 성장을 견인하며 5년 만의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베트남 법인도 ‘초코파이’가 18%, 스낵류인 ‘투니스’와 ‘오스타’가 각각 39%, 38% 매출이 증가하며 13.3%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러시아 법인 역시 초코파이의 지속적 판매 증가로 현지화 기준 13.5% 성장했다.
오리온은 지난해의 위기를 교훈으로 중국 법인의 업무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베트남, 러시아에서는 현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연구개발 및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