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크로스’ 종영까지 4회…고경표 막판 스퍼트낼까

입력 2018-03-12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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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크로스’ 종영까지 4회…고경표 막판 스퍼트낼까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가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막판 스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선림병원 불법 장기이식 실체와 장광의 추악한 검은 민낯이 드러나고 이를 파헤치기 위한 고경표-전소민의 고군분투가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쫄깃해진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휘몰아치는 2막 전개와 불법 장기밀매를 둘러싼 권력의 배후-악의 실체를 심장 쫄깃하게 그리며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신용휘 연출/최민석 극본)가 더욱 쫄깃해진 이야기로 남은 4회를 꽉 채울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시청자들은 ‘크로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큰 궁금증은 과연 인규(고경표 분)가 형범(허성태 분)에게 어떻게 복수하느냐다. 지난 12회까지 형범은 교도소에서 시작된 인규 죽음의 처방으로 간지러움 등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있는 상황. 더욱이 형범이 불법 장기밀매로 모은 금괴-달러 등을 사회에 기부해 그를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또 다시 도주한 형범이 옛 동료와 손을 잡고 인규의 심장을 다음 타겟으로 삼으며 엔딩을 맞았다. 형범에 의해 인규가 다시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을 예고하는 동시에 인규의 복수 향방은 과연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규-지인(전소민 분)이 선림병원 불법 장기이식 커넥션을 밝힐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김철호(정은표 분)-노진태 의원(이우신 분)으로 이어지는 가짜 장기기증자를 밝힌 상황. 그런 가운데 인규가 이사장(장광 분)의 의뭉스러운 과거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한 것. 이에 이사장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물밑작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을 예고하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선림병원 불법 장기이식의 정점에 있는 이사장의 검은 민낯을 파헤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그 동안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연희(양진성 분)-인규 가족에 얽힌 사연이 밝혀질 예정이다. 지난 12회에서 연희가 선림병원에서 행해진 VIP수술을 통해 심장을 이식 받았다는 사실과 그의 혈액형이 RH-A형으로 인규 아버지-동생과 혈액형이 동일하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이에 선림병원-불법 장기이식-연희-이사장-인규 가족이 어떤 루트로 연결되어 있는지 남은 4회에서 드러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인규 이야기다. 인규는 불법 장기밀매로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돈이 없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은 동생에 대한 아픔을 상처로 안고 살아간다. 또한 자신은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된 것뿐이라며 스스로를 의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규는 신광교도소-선림병원에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과거의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과연 인규가 남은 4회 동안 모든 악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리고 스스로가 인정하는 의사가 될 수 있을지 ‘크로스’ 결말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tvN ‘크로스’ 제작진은 “금일 방송되는 13회부터 이야기가 더욱 더 빠르게 전개된다”며 “인규를 노리는 형범과 그를 재추적하기 시작한 인규, 이사장에게 의문을 갖게 된 주혁의 모습도 함께 그려질 예정이다. 남은 4회 방송을 더욱 쫀쫀하고 스토리로 꽉 채워갈 ‘크로스’에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오늘(12일) 밤 9시 30분 13회가 방송된다.

사진 tvN ‘크로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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