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신인’ 강호, 특선급 데뷔전 합격점

입력 2018-03-1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강호

예선 선행 2착 후 특선 결승서도 2착

‘무서운 신인’ 강호(31세, S3반)가 특선급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올 시즌 데뷔한 23기 신인선수들 중 가장 먼저 특선급에 진출한 강호는 출전하자마자 특선급 경주 결승까지 진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륜 23기 수석졸업으로 데뷔전부터 경륜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강호는 데뷔 후 3회차 만에 8연승으로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했다. 그래서 그의 특선급 활약여부에 경륜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호는 지난 광명 경륜 10회차 3월9일 금요일 13경주에서 특선급 데뷔전을 가졌다. 다소 성급한 운영이 조금 아쉬웠지만 기량만큼은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선행 2착에 성공했다. 신인 특유의 패기로 한 바퀴를 주도하는 의욕을 보였지만 정재완에게 막판 추입을 허용했다. 10일 토요일 14경주에서도 선행 승부에 나서는 패기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고, 11일 특선결승에서는 성낙송을 뒤에 두고 선행에 나서며 2위를 차지했다.

강호로서는 기대하던 첫 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기존 특선급 강자들과의 힘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특선급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경륜 전문가들은 “강호가 특선급 데뷔전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특선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경주 경험이 조금 더 쌓이면 특선급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