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소속사 “은퇴 선언? 우리도 예상 못한 일”

입력 2018-03-19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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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소속사 “은퇴 선언? 우리도 예상 못한 일”

배우 이태임의 은퇴 선언은 소속사와 상의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태임은 1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너무 뜸했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면서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은퇴 선언에 가까운 내용.

이에 대해 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우리도 그런 글을 올릴 줄 몰랐다. 사전에 상의되지 않은 일”이라면서 “지난주에도 사무실에서 미팅을 했다. 계약 기간도 1년 정도 남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이태임이 연예계 활동을 힘들어하긴 했다”면서 “현재 이태임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했다. 이후 ‘내 마음 반짝반짝’, ‘결혼해주세요’, 영화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예원과 욕설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품위있는 그녀' 윤성희 역을 맡아 복귀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MBN '비행소녀'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태임이 남긴 글 전문>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
여러생각과 고통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분들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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