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이진욱, 한 번도 보지 못한 캐릭터

입력 2018-03-19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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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개봉을 확정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배우 이진욱의 낯설고 신선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연애시대’, ‘로맨스가 필요해 2’,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영화 ‘수상한 그녀’, ‘뷰티 인사이드’ 등 TV 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특유의 매력과 개성을 선보여온 배우 이진욱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경유’ 역할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최고의 앵커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의 앵커 박선우, 배우 정유미와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 ‘로맨스가 필요해2’에서 까칠하지만 섬세한 시나리오 작가 윤석현, 등장만으로도 미장센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뷰티 인사이드’의 우진 등 배우 이진욱은 특유의 깊은 눈빛과 달콤한 미소로 상대 역은 물론 대중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캐릭터들을 연기해왔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에서 배우 이진욱이 연기하는 경유는 한 때 소설가를 꿈꿨으나 지금은 대리운전 알바로 먹고 사는 남자다.

여자친구 집에서 얹혀 살다 영문도 모른 채 버림을 받고,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에 지원하지만 나이만 많고 경력도 없어서 고배를 마신다. 결국 달랑 하나뿐인 자격증인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대리운전 알바생으로 차가운 겨울날을 버티는 ‘안 풀리는 남자’ 경유. 배우 이진욱은 특유의 깊은 눈빛과 전작에서 본 적 없는 신선한 표정으로 이 운수 나쁜 남자의 속내를 성실하게 연기해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의 이광국 감독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의 경유는 극중에서 웃는 모습이 거의 없지만 잘 웃을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진욱씨를 처음 만났을 때 간간이 웃는 진욱씨의 얼굴과 눈빛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경유가 가지고 있는 쓸쓸함들을 느낄 수 있었다. 진욱씨는 촬영 내내 경유의 곤경과 난처함, 그리고 쓸쓸함을 전에 보지 못했던 담백함으로 훌륭하게 표현해 주었다”라고 말하며 배우 이진욱에 대한 깊은 신뢰를 전했다.

배우 이진욱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이광국 감독, 배우 이진욱, 고현정 주연의 영화‘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은 4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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