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너만 믿는다”…아우디 자존심 부활 특명

입력 2018-03-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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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상위 옵션을 대거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 ‘2018년형 A6 35TDI’. 아우디는 A6를 브랜드의 명성을 회복할 첨병으로 내세웠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첨단 사양 기본 장착…가격은 낮춰
복합 연비 14.6km/l…가속력 UP
“차별화된 서비스로 신뢰 회복 집중”


아우디코리아가 대표 중형 세단인 2018년식 A6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선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상처를 입은 아우디 브랜드의 명성을 다시 세울 첨병으로 내세운 모델이 바로 A6다.

● 첨단 옵션 추가하고도 가격은 70만∼150만원 인하

2018년형 A6 35TDI는 기존에 없던 상위 옵션을 대거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 것이 큰 특징이다.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을 의식한 포석이다.

실내 천정 마감을 검정색으로 해 고급감을 더한 ‘블랙 헤드라이닝’, 운전자가 주행 중 차량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아우디만의 차별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후미등 LED 라이트가 순차적으로 점멸되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까지 적용해 스포티하며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렇게 첨단 사양을 과감히 도입하면서도 오히려 가격은 낮췄다. A6 35TDI 기본형과 콰트로 모델의 가격은 약 150만원, 프리미엄과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는 약 70만원 정도 낮아졌다. ‘아우디 A6 35 TDI’는 기본형, 프리미엄, 콰트로, 콰트로 프리미엄 총 4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차량 가격은 6170만∼6820만원이다.

● 기본형 제로백 8.2초, 다이내믹한 성능 발휘

2018년식 ‘아우디 A6 35 TDI’는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과 7단 S 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90마력, 최대 토크는 40.8kg.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8.2초가 소요된다. 콰트로 및 콰트로 프리미엄은 7.7초.

연비도 뛰어난 편이다. 기본형과 프리미엄 라인은 복합연비 기준 14.6km/l(도심연비 13.2km/l, 고속도로 연비 16.9km/l), 콰트로 및 콰트로 프리미엄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8km/l(도심 연비 10.7km/l, 고속도로 연비 13.5km/l)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아우디 A6 35 TDI’의 판매와 더불어 향후 다양한 신차 출시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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