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종영④] 샤라포바부터 파퀴아오까지 ‘무도 온리’

입력 2018-03-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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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스테판 커리-잭 블랙-드류 베리모어-매니 파퀴아오(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MBC

■ 역대급 스타 게스트

커리·잭 블랙 등 세계적 스타 출연
프로 파급력·뛰어난 섭외력 방증

모시기 어려운 톱스타나 몸값 높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무한도전’만큼은 예외였다.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톱스타들은 너도나도 “나가고 싶다, 꼭 불러 달라”며 스스럼없이 다가왔고, 할리우드 스타들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가운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은 모두 8명이 다녀갔다. 테니스의 여왕 마리아 샤라포바를 시작으로 프로 골퍼 미셸 위, 힐턴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 이종격투기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세계적인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미국의 코미디 황제 잭 블랙, 전설적인 복서 매니 파퀴아오 등이다. 특히 잭 블랙은 두 번이나 출연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를 보여줬다.

이는 ‘무한도전’이 가진 파급력과 연출자 김태호 PD의 섭외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준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저마다 내한 프로모션에 포함되어 있는 사항에 따라 출연이 성사됐다고 해도 ‘무한도전’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따지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상당한 섭외력을 자랑한 만큼 이름값 높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할 때면 으레 ‘무한도전’에는 출연하지 않겠느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또 국내 톱스타들 가운데 김희애, 조인성, 이나영, 차승원, 소지섭 등도 ‘무한도전’에서만큼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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