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미세먼지…‘봄산 주의보’

입력 2018-04-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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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산행 얕보다간 큰코다칠지 모른다. 봄꽃이 핀 산에는 여전히 겨울의 기운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봄산을 오를 때에도 안전을 위한 장비를 챙기는 것이 필수다. 사진은 울트라 듀얼 보아 고어텍스 서라운드 등산화를 신은 노스페이스 전속모델 소지섭. 사진제공|노스페이스

지반 약해져 의외로 안전사고 많아
방수·방풍 기능 좋은 재킷 꼭 챙기고
‘훼방꾼’ 미세먼지 막을 마스크 필수


등산 좀 한다는 사람들은 흔히 “봄산이 겨울산보다 더 위험하다”라는 말을 한다. 과장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실제로 봄 산행을 하다 안전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봄꽃이 피어난 봄산에는 여전히 겨울의 기운이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4월은 밤낮으로 일교차가 크다.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보면 지반이 약해져 붕괴 위험이 크다. 실족, 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한 이유이다.

발이 편해야 온 몸이 편해진다. 등산장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등산화. 어떤 등산화를 신어야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신고 걸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산에서 걸을 때는 등산화 전체로 지면을 밟으면서 안전하게 걸어야 한다. 지나치게 넓은 보폭은 피해야 한다. 적당한 보폭을 유지하면서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이 요령이다.

등산스틱은 하체에 가해지는 압박을 20∼30% 정도 팔로 분산시켜 체력소모와 무릎 관절의 부담을 덜어준다.

노스페이스의 스테디셀러인 ‘다이나믹 하이킹 시리즈’는 2012년 첫 출시 이후 매 시즌 업그레이드되면서 국내 대표 등산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울트라 듀얼 보아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별도의 끈 없이 다이얼로 와이어를 조절하는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이중으로 적용해 발 모양에 따라 발등 상단과 하단의 체적을 다르게 조절할 수 있다. 신발 전 방향으로 적용된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은 통기성을 극대화해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레드페이스의 봄 산행 등산 장비.


봄철에는 밤낮으로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적지 않다. 따라서 산행을 하다 입고 벗기 편한 재킷이 필요하다. 재킷은 땀이 차지 않게 투습력이 좋아야 한다. 갑작스런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수·방풍기능을 갖춘 것이 좋다.

동진레저가 전개하는 마운티아는 봄철 야외활동이나 운동할 때 입기 좋은 방풍재킷 ‘멜론’을 출시했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트레킹 라인의 재킷이다.

레드페이스의 ‘콘트라엑스 임팩트재킷’은 방수기능이 우수해 전천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투습력도 좋아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에도 끈적임이 없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요즘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아웃도어 활동의 최대 방해꾼이다. ‘나노 먼지차단 UV 마스크’는 탈착이 가능한 필터가 있고, 목 부분까지 가려주는 디자인으로 먼지와 자외선을 동시에 차단해준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봄 산행 코디를 센스있게 완성할 수 있는 공군모 스타일의 ‘레오 짚 메쉬 맨 캡’도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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