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미스트리스’ 신현빈X최희서 극과극 캐릭터美…시선강탈

입력 2018-04-12 09: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스트리스’ 신현빈X최희서 극과극 캐릭터美…시선강탈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신현빈과 최희서의 캐릭터 컬러를 담아낸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은근히 조여 오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신현빈의 포커페이스와 정반대로 극한의 공포심을 보여주는 최희서는 극과 극 온도차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12일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30초 남짓한 분량에도 김은수(신현빈)와 한정원(최희서)의 캐릭터를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겼다. 먼저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홀로 수영을 하던 은수는 평온해 보이는 듯한 포커페이스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반전.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 듯 천천히 옆으로 고개를 트는 그녀를 찾아온 ‘그’는 누구이며, 완벽했던 일상이 어떻게 흔들릴지 궁금증을 더한다.

차분한 은수와 달리, 정원은 영상 시작부터 두려움에 잠식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위태롭게 난간에 걸터앉은 채 바람을 맞으며 깊은 고민에 잠긴 듯한 정원. 그녀의 발에서 구두가 떨어지며 전환된 화면에서는 차를 급정차한 후, 뒤를 돌아보며 잔뜩 겁에 질린 정원의 눈빛이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라며 핸들을 움켜쥔 손에서조차 긴장과 공포가 느껴지고 있는 정원. 눈빛부터 손끝까지 공포로 물든 정원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지난 30일 공개된 장세연(한가인), 도화영(구재이)의 캐릭터 예고편에 이어 오늘(12일), 김은수와 한정원의 캐릭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네 배우가 일상에 들이닥친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각자의 역할에 맞게 비슷한 듯 다른 감정들을 녹여낸 덕분에 극 중 네 친구의 캐릭터 컬러가 더욱 뚜렷해진 것 같다”며 “네 친구의 각기 다른 매력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스트리스’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고 있다. 원작에서 네 여자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고민을 가져왔고, 여기에 OCN이 탄탄하게 쌓아온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물적 해석을 덧입혀 차별화된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애시대’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켜온 한지승 감독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 등의 고정운 작가와 3월 말 크랭크인한 영화 ‘조선공갈패’ 김진욱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는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28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