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스티브 잡스’ 꿈나무들 다 모여라!

입력 2018-04-1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의 어린이코딩대회가 5월1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100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어린이 코딩 열풍의 진원지가 되었던 지난해 제1회 대회 모습. 사진제공|와이즈교육

■ 전국어린이코딩경진대회’ 5월12일 팡파르

어린이 대상 유일한 전국코딩대회
공식프로그램은 美 MIT ‘스크래치’
대회 당일 본지 페이스북 생중계도


“혹시 우리 아이가 제2의 스티브 잡스?”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사)대한민국청소년로봇연맹이 후원하는 제2회 전국어린이코딩경진대회가 5월12일 오후 12시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딩대회로는 유일한 전국규모의 대회이다.

대회는 학년별로 초등1∼2학년·3∼4학년·5∼6학년 부문으로 나누어 치른다. 대회 공식 프로그램은 미국 MIT 대학에서 개발한 스크래치(scratch)이다. 대회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대회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해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 원.

각 부문별로 대상(1명), 금상(2명), 은상(3명), 동상(5명), 장려상(20명)을 시상한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현장에서 제시되는 주제에 맞춰 게임, 학습, 실용 등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코딩하면 된다. 대학교수, 초중고 교사, 기자, 외부 코딩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독창성, 알고리즘의 이해, 프로그램 완성도, 프로그램 디자인 등의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사진제공|와이즈교육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캠퍼스 강의실, 강당 등에 분산 배치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아이들이 코딩하는 모습은 당일 스포츠동아 페이스북 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

지난해 5월에 열린 1회 대회에는 약 1000여 명의 어린이 프로그래머가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대상 3명이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 등 100여 명의 입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시상됐다.

1회 대회 초등5∼6학년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신영초 양은 “대회 수상경력 덕분에 정보영재 장학생에도 선발됐다. 열심히 노력해 세계 최고의 ICT 전문가가 되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코딩’하면 사람들은 흔히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떠올리지만 코딩을 교육하는 이유는 단순히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짜거나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코딩능력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적 사고에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이런 긍정적인 역할 덕분에 코딩은 4차 산업시대 인재양성의 필수요건으로 부상했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공교육과 사교육 전반에 걸쳐 유아 때부터 코딩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중학교는 올해부터, 초등학교는 내년부터 코딩이 정규 교과목에 편입된다. 공사 교육기관과 학부모들의 코딩에 대한 관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