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럭셔리 전기차…재규어 ‘I-PACE’ 공개

입력 2018-04-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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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I-PACE.

1회 충전당 주행거리 최대 480km
전기모터 2개 장착…제로백 4.8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고성능 럭셔리 순수 전기차 재규어 I-PACE를 국내에 공개했다.

I-PACE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소개했던 5인승 력셔리 전기차로, 아시아에서 공개되는 것은 한국이 최초이다.

I-PACE는 최첨단 9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충전은 국내 표준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해 국내에 있는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50kW 공공 급속 충전기에서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향후 확대 설치 예정인 100kW DC 충전기를 사용하면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I-PACE의 가장 큰 특징은 전방 및 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를 각각 장착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 kg.m, 제로백 4.8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퍼포먼스와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이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네비게이션 시스템,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 등의 첨단 사양도 갖췄다.

한편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도 이번에 함께 공개했다. 제로백은 6.8초이며, 전기 모드로만 5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9월 출시 예정인 I-PACE 가격은 1억1040만∼1억2800만원, 뉴 레인지로버 P400e는 1억9000만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1억5000만원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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