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찬호, 26일 심장마비로 세상 떠나…연인 통해 알려져

입력 2018-04-29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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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찬호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찬호는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렀고 28일 발인이 진행됐다. 향년 32세.

황찬호의 죽음은 연인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의 연인은 황찬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연인은 27일 “내 멋진 남자친구. 세상에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고 잘해준 내 남자친구 황찬호. 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 황찬호는 참 잘 살았어! 너무 고마워. 진짜 고마워. 날 너무 사랑해줘서 고마워. 진짜 너무 고마워. 내 곰탱이 오빠의 유딩이 우리 잘 이겨내자! 너무 슬프지만 내가 슬퍼하면 오빠가 더 힘들 테니깐 이겨낼게. 꼭 조금만 힘들어할게. 근데 보고 싶다”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극단 애플씨어터 소속인 故 황찬호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후 ‘셜록홈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내일은 챔피온’, ‘벚꽃동산’, ‘검은 옷의 수도사’, ‘숲귀신’, ‘잉여인간 이바노프’, ‘파더레스’, ‘챠이카’, ‘렌트더리얼’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황찬호는 드라마로도 영역을 넓혀 KBS1 ‘장영실’의 무산, MBN ‘연남동 539’의 박천웅 형사, OCN ‘그남자 오수’의 포장마차 주인 역을 맡았고, 연기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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