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광주 민주화 운동…정우성-조성하, 뜻 깊은 재능기부

입력 2018-05-02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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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광주 민주화 운동…정우성-조성하, 뜻 깊은 재능기부

‘그날, 바다’부터 ‘5.18 힌츠페터 스토리’까지 그날의 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에 호감 배우 정우성부터 개념 배우 조성하까지 릴레이 재능기부가 이루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민 호감 배우 정우성과 조성하가 진실을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영화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가 실제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먼저, ‘그날, 바다’는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왔던 정우성은 이번 내레이션을 통해 어떠한 편견 없이 사실에 집중하고,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참여 했다고 밝혔다.

배우 조성하의 노개런티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위르겐 힌츠페터’가 촬영했던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의 미공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이다. 평소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냈던 조성하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발생한 지 3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번 내레이션에 참여한 계기를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5.18 힌츠페터 스토리’에 참여했던 편집자들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의 영상을 편집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투철한 기자정신을 발휘해서 당시의 영상을 생생하게 촬영한 ‘위르겐 힌츠페터’에게 고마움을 감출 수 없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배우 조성하의 재능기부를 통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영화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8주년을 맞아서 5월에 꼭 봐야 할 영화로 오는 5월 17일(목)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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