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상예술대상] ‘비숲’ 조승우-‘미스티’ 김남주 TV 남녀 최우수연기상

입력 2018-05-03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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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비숲’ 조승우-‘미스티’ 김남주 TV 남녀 최우수연기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조승우와 김남주가 받았다.

3일 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조승우는 먼저 ‘비밀의 숲’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큰 사랑을 받아서 작년 한 해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집에 그동안 받은 상이 하나도 없다. 예비군 표창장 하나 있다. 독립해서 상은 다 어머니 집에 있다. 상을 굳이 집에 두지 않는 이유는 어깨가 무거워지고, 괜히 자만할 것 같아서”라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배두나가 많이 생각난다. 나의 훌륭한 파트너였다. 감사하다. 작가님, 배우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시즌5까지 갔으면 좋겠다.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스티’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김남주는 눈물을 보였다. 그는 “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가진 게 없는 내가 고혜란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 ‘미스티’와 고혜란을 응원해준 팬 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엄마 상 받았다. 엄마의 아들 딸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며 “남편 김승우의 변함없는 사랑에도 감사하다. 이 상은 어머니께 바치겠다. 어머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TV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김상중, ‘돈꽃’ 장혁,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쌈, 마이웨이’ 박서준, ‘비밀의 숲’ 조승우가 선정됐다. TV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와 김희선,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미스티’ 김남주, ‘마더’ 이보영이 올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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