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손잡고…가자! 게임속으로

입력 2018-05-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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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등 게임을 테마로 한 문화행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7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행사 전경.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12일 개최
‘네코제’, 세운상가서 26일 개막

어린이날이 포함된 5월 첫 연휴가 끝났지만, 게임 축제는 이제부터이다. 이번 주말부터 게임을 테마로 한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가족과 함께 e스포츠를 즐기고, 평소 즐겨하던 게임을 소재로 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e스포츠를 테마로 가족간의 유대감과 소통을 높이는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2018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12일과 13일 이틀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에도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와 한빛소프트의 ‘한빛 오디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 종목을 구성했다.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LoL 프로 선수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삼성의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꾸려진다. 이외에도 넷마블과 동아오츠카, 생각투자주식회사가 협찬사로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게임 지적재산권(IP) 활용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도 있다. 26일과 27일 열리는 제5회 ‘넥슨 콘텐츠 축제’(네코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 장사동 세운상가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한다. 세운상가는 서울시가 시행한 도시재생사업 ‘다시 세운’ 프로젝트로 청년 창업가와 노련한 기술 장인이 협업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유저 아티스트 모집에 지원자 300여명이 몰렸고, 만화·소설을 포함해 총5개 분야에서 150여명이 선발됐다.

넥슨은 네코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작 분야의 현장 전문가가 멘토링을 지원하는 ‘네코랩’과 자체브랜드(PB) 굿즈 및 유저들이 제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펀딩 마켓 ‘네코장’도 운영한다.

게임 전시회 ‘플레이엑스포’도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소니의 신작 등을 포함해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블리자드의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최상위 대회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도 현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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