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전성기 맞이한’ 지상렬, TV만 틀면 나온다

입력 2018-05-13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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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상렬이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지상파 예능까지 섭렵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뜻밖의 Q'에 출연한 지상렬은 썰렁한 아재개그부터 위트 넘치는 신세대 유머를 쏟아내며 개그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상렬은 생소한 퀴즈 방식에 부진한 상황에서도 첫 출연한 게스트들에게 "아 너희들도 다 신제품이니?", 같은 고향 행주에게 "너도 맥아더야?", 정답이 오락가락하는 안영미에게 "이모택견(?)", 헤매는 은지원에게 “퀴즈접고 이거나 해”라며 거침없는 멘트를 날렸다.

이어 지상렬을 디스하는 이수근과 딘딘에게 “내 쓰임새를 아네”, “나에 대해서 좀 아는구나” 라며 순발력 있는 '지상렬식 개그'로 물오른 전성기를 입증했다.

이날 지상렬은 은지원과 한 팀이 되어 퀴즈풀기에 도전했고 이모티콘 퀴즈에서는 이모티콘으로 노래를 표현하는 것에 의아해하며 부진했던 초반과 달리 빠른 적응력으로 퀴즈를 맞혔다.

블랭크 퀴즈에서는 가수 현숙의 ‘춤추는 탬버린’의 가사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네온불을 네온사인으로 답을 써내 세븐틴 승관에게 아쉽게 정답 자리를 내어줬다. 하지만 깜짝 출연한 가수 현숙의 퇴장을 배웅하며 요즘 대세 ‘밥누나’ 정해인의 자상한 연하남 코스프레로 뜻밖의 훈훈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지상렬은 출연하는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시청률 빨대’라는 별칭을 얻었고 채널A ‘도시어부’에 연속 출연하며 강력한 차기고정멤버로 떠오르는 등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지상렬은 오는 14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스페셜 MC로 나선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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