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이유비, 날달걀 세례(ft.짠내나는 표정)

입력 2018-05-13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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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유비의 찜질방 ‘달걀 녹다운’ 현장이 포착됐다.

이유비는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에서 각각 한때 시인을 꿈꿨지만 물리치료사의 길로 들어선 ‘감성 재벌’ 우보영 역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 이유비는 그동안 ‘시그대’를 통해 ‘폴더 보영’부터 ‘논두렁 닭잡기’, ‘손수레․휠체어 탑재’ 등 몸 개그를 불사하는 열연을 펼쳐왔던 상황. 여배우로서는 보기 드물게 이미지를 사리지 않은 열정을 불태우며 극에 웃음코드를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유비가 달걀판을 그대로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찜질방을 찾은 우보영이 누군가와 부딪혀 날달걀을 그대로 뒤집어쓰게 되는 장면. 찜질방 복장을 입은 우보영이 달걀이 산산이 부서져 노랗게 물든 바닥 위에 달걀 껍질까지 뒤집어 쓴 채 대자로 누워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더욱이 우보영이 일어서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짠내 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 과연 우보영이 또 무슨 사연으로 ‘굴욕 세례’를 겪게 된 것인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유비는 찜질방 ‘날달걀 녹다운’ 장면을 위해 상대방과 부딪히는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내야 했던 상태. 이유비는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한상재 감독과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넘어지는 리허설을 반복하는 열의를 보였다. 곧 촬영에 들어가자 이유비는 스턴트맨을 능가하는 슬랩스틱 연기로, NG 없이 한번에 OK를 받아내 스태프들의 칭찬과 박수갈채가 받았다.

또한 이유비는 날달걀을 뒤집어쓴 모습을 위해 얼굴과 몸 등에 달걀 노른자와 흰자는 물론 껍질까지 여기저기 묻혀야 하는 상황에서, 불편함을 감수한 채 자포자기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모습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유비는 여배우라면 망가지는 장면을 꺼려할 만도 한데 거침없이 넘어지고 망가지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놀라게 한다”라며 “마지막을 2회 남긴 ‘시그대’에서도 여전히 열정 넘치는 이유비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 15회는 오는 14일(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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