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김호정,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입력 2018-05-14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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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김호정이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에서 나윤정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나윤정은 세연(한가인 분)의 카페 근처, 화재사고로 사람이 죽었던 향초 공방에 미용실을 오픈, 세연의 카페 아르바이트생을 이용하여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뿐 아니라, 열쇠를 복사하여 카페를 몰래 뒤지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알고보니 윤정은 화재사고가 났던 향초공방의 주인 재희(장희정 분)의 시어머니이자, 재희를 살해한 용의자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창현(안창환 분)의 엄마였던 것. 아들의 누명을 벗기고자 2년 전부터 재희를 죽였다고 의심 되어지는 내연남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결국, 은수(신현빈 분)의 병원에서 재희의 상담내용이 녹음된 테이프를 훔쳐내며 답을 찾은 듯 했지만, 끝끝내 자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고 현장에는 그녀가 의심했던 세연의 남편인 영대(오정세 분)의 지문이 남겨져 있어 궁금증을 더해갔다.

배우 김호정은 극중에서 능글맞지만 때로는 미심쩍으면서도 차가운 눈빛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젊은 배우들과의 육탄전도 마다하지 않으며 극에 긴장감을 높여왔다. 비록 13일 방송에서 죽음을 맞이하였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기에는 충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호정은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연출 노도철)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부장판사 오화수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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