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흥행 1위 뮤지컬 ‘라이언 킹’ 20주년 기념 내한 공연

입력 2018-05-23 09: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세계를 집어삼킨 최고의 흥행 뮤지컬 ‘라이언 킹’이 최초의 인터내셔널 투어로 한국을 찾아온다.

‘라이언 킹’은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공연됐으며 20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9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전세계 역대 흥행 1위 작품이다. 2018년 4월 22일 기준으로 브로드웨이서 8510번의 공연을 돌파한 ‘라이언 킹’은 여전히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인기있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8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뉴욕드라마비평가상, 그래미 어워즈, 이브닝 스탠 다드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메이저 시상식에서 의상, 무대, 조명 등 모든 디자인 부문을 휩쓸며 70개 이상의 주요 상 을 모두 거머쥐었다. 공연 무대 예술을 한 차원 높인 ‘라이언 킹’에 언론들은 ‘새로운 왕’의 등장을 알리며 “어디에도 이런 공연은 없 다”(The New York Times),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의 완벽한 조화!”(New York Daily News),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독창적 이며 가장 흥분되는 공연!”(Newsweek) 등 아낌없는 찬사를 내놓았다.

‘라이언 킹’은 아시아에서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된 적이 있었으나 원어 그대로 아시아 대륙을 밟는 것은 최초이다. ‘라이언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2018년 3월 마닐라를 시작으로 6월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가진 뒤 11월 한국에 상륙할 계획이다. 곧이어 타이완 공연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이언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오리지널 연출가인 줄리 테이머가 연출을 맡고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브로드웨이 오리 지널의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아시아 무대 위로 펼쳐 놓는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사장이자 제작자인 토마스 슈마허 (Thomas Schummacher)는 “줄리 테이머와 뛰어난 크리에이터들이 방대한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인터내셔널 투어로 실현해 냈다. 이제 브로드웨이에 오지 않고도 오리지널 그대로의 강렬하고, 화려하며, 잊을 수 없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킹’ 최초 인터내셔널 투어의 한국 공연 소식은 2018년 한국 공연계 가장 큰 이슈로 한 해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국에 서는 대구, 서울, 부산 3개 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으로 곧 제왕의 포효가 한국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2018년 11월 대구 ‘계명아트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며, 부산에서는 4월 부산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 의 개관작으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