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맨’ 김준면-하연수, 초밀착에 설렘주의보 발령

입력 2018-05-24 0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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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귀자”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리치맨’(연출 민두식/극본 황조윤·박정예/제작 iHQ) 5회에서는 민태라(김예원 분)에게 사귀자는 대시를 받은 이유찬(김준면 분)이 돌연 김보라(하연수 분)를 향해 사귀자며 고백, 예측불가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하고 있다.

먼저 어제(23일) 방송된 5회는 이유찬과 민태라의 입맞춤으로 문을 열어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후 이유찬은 김보라에게 오해하지 말라며 구구절절한 설명과 함께 버럭, 관심 없는 척하던 김보라의 표정에도 안도의 미소가 번져 둘만 모르는 ‘썸’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유찬은 화기애애한 멘티-멘토 사이가 된 김보라와 차도진(박성훈 분)을 예의주시한 것도 모자라 함께 퇴근하는 이들을 쫓아가 분노의 질주(?)를 선보였다. 김보라의 집에 몰래 올라가 문에 귀를 기울이고 가짜 도둑 신고까지 한 이유찬의 귀여운 질투는 시청자들의 광대를 치솟게 한 대목.

뒤이어 때마침 집 밖을 나온 보라의 절친 박미소(윤다영 분)에게 발각된 그가 바이크 헬멧을 쓰고 한밤중의 추격전을 벌여 안방극장에 폭소를 터뜨렸다. 이같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재미 요소는 ‘리치맨’의 핑크빛 로맨스에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김보라는 칼국수를 먹고 싶어 하는 이유찬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해 더욱 가까워진 둘의 사이를 짐작케 했다. 집안에 무슨 재료가 있냐는 물음에 그가 “없어”만 반복하자 김보라는 장난기가 발동, “싸가지는요?”라며 회심의 일격을 선사했다. 눈을 흘기는 그와 웃음이 터진 그녀의 모습은 티격태격과 달달함 사이의 기류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한 지붕 아래 두 사람의 초밀착은 강력한 설렘주의보를 발령한 순간. 이유찬이 잠든 척한 김보라에게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듯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심장을 뛰게 한 것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이들의 심박수마저 자극했다.

이렇듯 김보라에게 미묘한 감정을 엿보이고 있는 이유찬은 불도저 같은 민태라의 고백에 “나는 연애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에요”라고 거절했던 바, 방송 말미 김보라에게 “우리 사귀자”며 폭탄 발언을 건네 세 사람 사이의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안하무인 까칠남 김준면이 던진 깜짝 고백의 결과는 내일(24일) 밤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되는 ‘리치맨’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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