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감정연기에 디테일+1”, ‘미스트리스’ 한가인도 엄마라서

입력 2018-05-25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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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연기에 디테일+1”, ‘미스트리스’ 한가인도 엄마라서

배우 한가인이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에서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8회 방송에서 장세연(한가인)은 극 중 딸 예린이의 급성 백혈병 진단에 망연자실했다. 세연은 남편 김영대(오정세)에게 “수술하고 치료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예린이 살리려면 ‘그 돈’(사망보험금) 필요하다. 난 앞으로 예린이 위해 살 거다. 당신은 죽은 사람처럼 살아라”고 말했다.

앞서 세연은 남편 영대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카페를 운영하며 딸 예린과 살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 죽은 줄 알았던 영대의 등장, 예린의 백혈병 진단 소식은 세연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특히 예린을 살리고자 하는 엄마 세연의 마음은 엄마가 된 한가인의 감정 연기에도 드러났다. 갑작스러운 예린의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지켜보는 엄마 세연의 감정선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병실 밖에서 딸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엄마라는 나약한 존재에 온 감정을 넣어 연기했다.


이는 앞서 한가인이 밝힌 세연이라는 인물에 몰입할 수 있었던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한가인은 “세연이라는 인물에 몰입해 연기하고 있다. 엄마로서 세연을 연기하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한가인이 존재한다. 남은 분랸은 단 4회다. 한가인이 극 중 세연이라는 인물로 풀어갈 스토리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 다른 인물들의 사건이 이 작품이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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