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신주협 ‘생쥐와 인간’ 캐스팅 확정 “보자마자 빠져든 작품”

입력 2018-05-28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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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신주협이 연극 ‘생쥐와 인간’(원제: Of Mice & Men / 프로듀서 이지연, 연출 박지혜)에 캐스팅을 확정 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생쥐와 인간’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쳐상 수상자인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193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2014년까지 3번이나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1974년, 1987년, 2014년) 공연되었으며, 이번 공연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첫 번째 한국 프로덕션이다.

신주협은 극 중 덩치는 작지만 판단력이 빠른 ‘조지(George)’ 역을 맡아, 미국의 경제 대공황 속에서 그의 꿈과 현실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느끼는 사회 부조리와 외로움 등을 담담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조지’가 가장 친한 친구인 ‘레니(Lennie, 최대훈/임병근 분)’와 함께 농장을 떠도는 와중에 운명적인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다채로운 감정의 폭을 넘나드는 그만의 섬세한 연기로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현대사회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그는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원작도 워낙 유명한 작품이지만 대본을 보자마자 작품과 캐릭터에 단숨에 빠져 들었고, 무엇보다 한국 초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 연출님, 작가님을 비롯한 제작진과 선배 배우들에게 많이 배우며 부족한 면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무대 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겠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주협은 지난해 웹드라마 ‘열일곱’을 시작으로 뮤지컬 ‘난쟁이들’, 연극 ‘트레인스포팅’ 등 무대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떠오르는 신예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그는 아직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 작품마다 심도 깊은 분석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하나씩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연기 변신을 예고한 신예 신주협이 출연하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7월 24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100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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