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AOA, 초아 빈자리無…제2전성기 이끌 ‘빙글뱅글’ (종합)

입력 2018-05-28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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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AOA, 초아 빈자리無…제2전성기 이끌 ‘빙글뱅글’ (종합)

그룹 AOA(지민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메인보컬 초아 탈퇴 후 6인조로 컴백했다.

28일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선 AOA 미니 5집 ‘빙글뱅글(BINGLE BANG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찬미는 이날 “많은 분들이 초아의 목소리에 익숙하겠지만 민아도 초아 못지 않게 담당했었다”며 “버들 다 함께 연습을 해서 채웠다. 6명이 돼 팀워크가 단단해졌다기 보다는 어떻게 무대를 채워야할지를 고민했다. 대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신했다.


AOA의 성장은 쇼케이스에서 선공개된 무대에서도 나타났다. 멤버 한 명의 빈자리를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찬미는 “6주년이 됐다. 그동안 개개인의 장점을 많이 알게 됐다. 장점을 부각시켜서 무대를 채웠다”며 “AOA의 목소리 지민은 이번에도 쫀득쫀득한 랩을, 찬미와 혜정은 꿀보이스 담당이다. 설현은 도입부 장인이다. 보통 설현 목소리로 시작하는데 ‘빙글뱅글’에서도 노래를 더욱 상큼하게 만들었다. 민아도 킬링파트 장인답게 맹활약했다”고 꽉 찬 무대를 약속했다.

멤버들은 새벽 연습까지 하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혜정은 “안무 때문에 하이힐을 벗었고 새벽에도 연습하며 연습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설현은 “오랜만에 앨범 준비를 하는 것이라 너무 신났다.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단단해지고 즐거웠다. 연습량이 많았다. 새벽 연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앨범 준비 과정을 추억했다.


그룹이 1년 5개월 공백을 깨고 내놓은 타이틀곡은 ‘빙글뱅글’이다. AOA만의 시원하고 밝은 에너지가 담긴 곡으로 여름과 잘 어울리는 경쾌한 노래다. 민아는 “‘단발머리’ ‘짧은치마’ ‘사뿐사뿐’ 네 글자 타이틀곡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분 좋은 예감을 덧붙였고 혜정은 “곡 첫인상이 청량했다”, 유나는 “도입부에 휘파람 소리를 듣고 이건 여름에 나와야한다 싶었다”고 ‘빙글뱅글’을 소개했다. 특히 찬미는 “우리가 공백기 동안 아예 쉰 것이 아니다. 개인 활동을 했었다. 시너지가 터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AOA는 7년차에 그룹이 해체하는 이른바 7년 징크스 선상에 놓여있다. 이에 대해 찬미는 “7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확실히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일단 우리는 현재 활동하는 게 신나고 재미있다”며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활동을 즐겁게 하고 멤버들과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생각뿐이다”라고 각오, 지민은 "무조건 1위를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까지 더해 활동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90년대 레트로 R&B 영향을 받은 캐치한 팝장르 ‘수퍼 두퍼(Super Duper)’, 매혹적인 기타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레게풍의 ‘히트(HEAT)’, 경쾌한 스네어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신스 베이스가 돋보이는 중독적인 팝 댄스곡 ‘라디 다디(Ladi Dadi)’, 통통 튀는 코러스와 들을수록 깊이 빠져드는 래핑이 돋보이는 ‘파르페’, 레트로한 요소들로 구성된 업비트 일렉트로 팝 장르의 ‘뚜뚜뚜’ 등 여섯 곡이 담겼다. 오늘(28일) 공개.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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