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진용 대표 “5년 내 세련된 문화도시로 변모할 것”

입력 2018-05-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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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용 대표.

■ 인천문화재단 최진용 대표 인터뷰

“인천시와 시민들 문화발전 의지 커
예술정거장·뮤지엄파크 등 추진중”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의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인천광역시의 기금으로 2004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문화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자발적 문화활동 기회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기획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인천아트플랫폼, 송도 트라이보울, 한국근대문학관,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우리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을 운영 중이다.

인천문화재단의 최진용 대표(71)는 예술 및 창작자에 대한 애정과 지원, 탁월한 행정능력으로 국내 문화예술계에 기여해 온 사람이다. 한국문화행정연구소 소장,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과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을 거쳐 2016년 제5대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재단을 운영하면서 보람이 느껴질 때가 있다면.

“인천시의 적극적인 문화발전 의지와 시민의 문화적 잠재력이 놀라운 폭발력을 보이고 있어 일하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 앞으로 5년 정도면 인천은 문화적으로 세련되고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올해 재단이 역점을 두고 있는 문화사업은.

“재단의 미션은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이야깃거리를 문화콘텐츠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올해는 신진·중견·원로 예술인 지원트랙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자 한다. 인천의 공공장소를 활용한 예술정거장 프로젝트,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에 따른 녹지공간과 문화시설 조성, 섬마을예술프로젝트 등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도심 곳곳에서 섬 지역까지 확장해나가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도심을 문화로 재생하고 영종·송도·청라 신도시의 문화품격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뮤지엄파크 건설, 국립문자박물관 건립, 아트센터인천 개관, 해양박물관 건립 등 대규모 문화시설 설립과 1000여 개의 작은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인천광역시와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문화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인천을 문화로 행복한 도시, 문화로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2019년에 재단은 15주년을 맞는다. 300만 도시, AI시대, 3만불 국민소득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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