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한 SK, 김광현 팔꿈치 큰 이상 없다

입력 2018-06-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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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SK 좌완에이스 김광현(30)이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팔꿈치 재활관리를 받는 상황에서 예정된 일이다. 단 뜻밖의 상황은 김광현의 12일 광주 KIA전 등판 중 빚어졌다.


4회(투구수 60구)를 마친 뒤 돌연 교체됐다.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있었지만 4회 피칭 도중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이 감지됐다. 김광현이 4회를 끝까지 던진 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 화를 내도 좋으니 지금 그만 던지자”고 설득했다. 김광현은 “더 던질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결국 SK 코칭스태프 의견을 받아들였다.


통상적으로 투수가 피칭 도중 마운드에서 아픈 내색을 드러내면 심상치 않은 일이다.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루가 경과한 김광현의 팔꿈치 상태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13일 김광현은 밝은 표정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나타났다. 경기 전에는 KIA 김기태 감독을 찾아와 따로 인사를 했다. 그만큼 몸에 여유가 있다는 반증이다. 실제 SK는 강판 이후 별다른 의료 조치를 하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의 엔트리 제외 기간이 열흘이 될지, 그 이상이 될지는 지켜보겠다. 아직 구체적 계획을 짜지는 않았지만 시험등판을 거친 뒤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김광현 외에도 정의윤, 정진기, 윤희상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다. 힐만 감독은 박정권, 김강민 등 베테랑들을 불러올렸다. 힐만 감독은 “그들의 리더십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정영일과 백인식을 올려 불펜 옵션을 늘렸다.


광주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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