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정민-윤제균, 우주영화 ‘귀환’으로 재회 초읽기

입력 2018-07-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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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왼쪽)-윤제균 감독.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 영화 ‘국제시장’ 대박 이끈 두 남자, 다시 만나나

윤제균 감독, 황정민에 ‘귀환’ 제안
한국 첫 우주영화…출연 결정 신중
두 번째 만남 긍정적…합류 초읽기


함께할 때마다 관객의 마음을 흔들고 흥행의 ‘잭팟’까지 터뜨리는 배우 황정민과 윤제균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서로 의견을 나누며 협업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인 만큼 두 사람의 만남이 또 한 번 이뤄질 가능성은 크다.

황정민이 윤제균 감독의 새 영화 ‘귀환’(제작 JK필름) 주연 제안을 받고 출연을 고민하고 있다. 황정민은 아직 참여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윤제균 감독과 오랜 시간 작업을 함께 하면서 쌓은 신뢰가 있고, 무엇보다 ‘귀환’의 스토리에 상당한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윤제균 감독과 황정민은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함께 써온 ‘황금 콤비’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은 2014년 개봉한 ‘국제시장’(1426만)으로, 역대 극장 개봉영화 흥행 3위에 올라있다. 이보다 앞서 황정민은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시나리오에도 참여한 영화 ‘히말라야’(755만), ‘댄싱퀸’(400만)의 주연으로도 활약했다.

두 사람이 합작을 논의 중인 ‘귀환’은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SF영화다. 홀로 남겨진 우주인을 지구로 귀환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국영화에서 처음 시도하는 ‘우주영화’란 사실에서 영화계 안팎의 상당한 관심을 받는 가운데 휴머니즘을 더한 이야기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새 영화 ‘귀환’을 통해 ‘국제시장’ 이후 4년 만에 연출자로 돌아오는 윤제균 감독은 처음 시도하는 우주영화인만큼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황정민 역시 여름 대작 ‘공작’이 8월8일 개봉함에 따라 이후 작품 활동 계획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일 “현재 배우와 감독 등 제작진이 작품의 방향과 세부 사안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면서 “매력적인 프로젝트에 힘을 합하는 쪽으로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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