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 친구에 허락받아” 전준영 PD, 이상한 해명 (ft.고윤둥절) (전문)

입력 2018-07-06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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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에 허락받아” 전준영 PD, 이상한 해명 (ft.고윤둥절)

MBC ‘PD수첩’ 전준영 PD가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과한 정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전준영 PD는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왔다’고 해서 한 마디 끄적여본다. 난 배우 고우리님이 솔직히 누군지 잘 모른다. 열애설이 났었다는 것도 어제 처음 알았다. 배우 고윤님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내가 먼저 방송에서 언급한 적도 없다) ‘내 친구와 사귀었다’고 한마디 했을 뿐이다. 물론 내 친구에게는 사전에 ‘이야기를 해도 되냐’는 허락을 구했었다. 친구도 오래전 일이라 상관없다 했다. 본의 아니게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나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재점화한 적이 없다. 방송에서 저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애초에 두 분이 누군지 모르는데 내가 이야기할 수가 없다. 그런데 열애설 부인 기사가 나오니 내가 더 황당하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연애사 관심도 없다”고 썼다.

앞서 전준영 PD는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불필요한 정보를 쏟아내 논란이 됐다.


이날 MBC 입사 전 MBN에서 수습기자로 활동하던 전준영 PD의 사진이 공개됐다. ‘김무성의 남자’라는 별명을 안겨준 사진이 나오자 전준영 PD는 “20대 총선 ‘옥새파동’ 당시 MBN 수습기자였다. 당시 김무성 의원에게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었는데, 수습기자인 내가 힘들어 보였는지 웃더라”며 자신의 별칭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일 때문에 찍힌 영상이 ‘짤’로 돌면서 희화화되더라. 취재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누가 봐도 과했을 정보를 쏟아냈다. MC들이 김무성 의원의 아들 고윤과 닮았다고 하자, 전준영 PD는 “내 친구와 사귀었다”고 말한 것. MC들도 친하냐고 물었지만, 고윤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됐다.

뉴욕대학교를 3년 만에 졸업한 전준영 PD는 실제로 멘사 회원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멘사 회원들의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많이 달랐다. 아는 것에 대한 과시욕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돌려 사귄다’는 표현을 쓰며 자신의 연애사도 공개했다.


전준영 PD는 “여자친구가 없던 기간이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뉴욕대 다닐 때도 있고, MBN에 있을 때도 있었다. 멘사 회원 중에도 있다. 지금도 다른 사람과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교제 상대는 모두 다르다. 사내 연애 역시 경험자로서 지양한다고 밝혔다.

전준영 PD는 이날 ‘김무성의 남자’ 수식어, 멘사, 열애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고윤이 언급되자 ‘내 친구와 사귀었다’고 말해 방송 이후 후폭풍을 야기했다. 고윤의 연애사가 공개되면서 최근 불거진 고윤과 고우리의 열애설이 재점화된 것.

이에 대해 고윤과 고우리의 소속사 웰메이드예당 관계자는 5일 동아닷컴에 “황당하다. 고윤과 고우리는 친구사이”라고 말했다.


전준영 PD가 고윤과 고우리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친분도 없는 고윤을 언급해 없던 회자가 된 셈. 그럼에도 전준영 PD는 친구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고윤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말은 없다. 이상한 일이다. 열애는 고윤과 전준영 PD의 친구가 했는데, 제3자인 전준영 PD가 친구에게 양해를 구했으니 문제없다는 식의 해명을 하고 있다.

또 시사 고발프로그램 ‘PD수첩’ 제작에 참여하는 한 사람으로서 “돌려 사귄다”는 식의 표현을 굳이 써야 했는지 의문이다. MC들까지 “쓸데 없는 말을 한다”고 핀잔을 들었는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열애설만 가지고 기사 쏟아졌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는 전준영 PD. 최근 일련의 보도로 송사에 휘말린 ‘PD수첩’ 제작진의 한 사람으로서 그가 예능프로그램에 적절한 태도로 토크를 펼쳤는지 되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은 전준영 PD SNS 전문>

재밌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왔다 해서 한 마디 끄적여본다. 난 배우 고우리님이 솔직히 누군지 잘 모른다. 열애설이 났었다는 것도 어제 처음알았다. 배우 고윤님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내가 먼저 방송에서 언급한적도 없다) 내 친구랑 사귀었다라고 한마디 했을 뿐이다. 물론 내 친구에게는 사전에 얘기를 해도 되냐는 허락을 구했었다. 친구도 오래전 일이라 상관없다 했다.
본의아니게 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다만 나는 저 두 분의 열애설을 재점화한적이 없다. 방송에서 저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애초에 두 분이 누군지 모르는데 내가 얘기할 수가 없다. 그런데 열애설 부인 기사가 나오니 내가 더 황당하다ㅋㅋ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연애사 관심도 없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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