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연극 ‘애도하는 사람’ 성료…섬세한 연기 열연

입력 2018-07-09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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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원이 연극 ‘애도하는 사람‘을 마치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원은 6월 12일부터 7월 7일까지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마지막 연극 '애도하는 사람'에 출연했다.

김동원이 출연한 ‘애도하는 사람’은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마지막 연극으로 죽은 이를 애도하며 전국을 떠도는 주인공 시즈토와 그가 만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죽은 사람을 ‘기억’하는 행위, ‘상실’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극 중 주인공 시즈토를 연기한 김동원은 흡입력 넘치는 열연과 다양한 매력을 발산, 매회 공연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사람이 죽은 곳을 여행하며 애도하는 한 남자의 여행을 통해 타인의 슬픔, 죽음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시즈토’로 분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것.

7월 7일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동원은 “지난 봄 연습부터 함께 고민한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하는 과정들로 채워진 시간동안 기쁘게 공연에 임했고 점점 공연의 마지막이 다가오자 시즈토가 온전히 이해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숨죽이게 만들던 김동원의 연극이었다. 표정, 눈빛, 대사 한마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어 꽉 찬 공연을 보고 나온 기분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극 ‘청춘예찬’으로 주목 받으며 최근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힌 김동원이 출연한 연극 ‘애도하는 사람’은 7일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중에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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