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조권, ‘퀴어축제’ 서막 알린 퍼포먼스? “세상 파격적”

입력 2018-07-14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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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퀴어축제’ 서막 알린 퍼포먼스? “세상 파격적”

입대를 앞둔 가수 조권이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조권은 13일 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Scheiße(독일어로 똥 또는 하찮은 것)”라고 적으며 하이힐과 무지개 스티커를 게재했다. 이어 히어로켓단과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한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조권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이힐을 신은 조권은 현란하면서도 요염한 댄스를 보여주고 있다. 히어로켓단과 범상치 않은 호흡을 자랑하며 칼군무를 펼치고 있다.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영상을 게재한 시기가 절묘하다. ‘퀴어축제’인 ‘제19회 서울퀴어퍼레이드’(이하 ‘퀴어축제’)가 열리는 하루 전날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


이번 ‘퀴어축제’는 14일 서울시청 앞 광장(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퀴어라운드’(Queeround)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퀴어축제. ‘퀴어라운드’는 ‘당신의 주변에는 항상 우리 성소수자가 있다’, ‘이제 우리 퀴어의 라운드가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퀴어축제’ 측은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해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의 형식을 띤 공개문화행사다. 성소수자 차별에 저항하기 위해, 성소수자들이 자긍심을 드러내며 도심에서 모이고, 행진하고, 공연하고, 환호한다”며 “2000년 50여 명의 참여로부터 시작했던 서울퀴어퍼레이드는 2017년 5만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그 규모가 매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올해에는 네덜란드에서 온 높이 3.5m에 달하는 대형 ‘레인보우 드레스’ 전시와 50m 길이의 대형 무지개 깃발을 광장에 펼치는 이벤트, 최초의 바이크 팀 ‘레인보우 라이더스’가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들을 즐기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조권은 8월 6일 입대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조권이 8월 6일 현역으로 입대한다”며 “조권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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