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김상중 “故유병언, 한 사람의 죽음이 도구로 사용되선 안돼”

입력 2018-07-15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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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故유병언, 한 사람의 죽음이 도구로 사용되선 안돼”

배우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故(고) 유병언 죽음에 대해 다룬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前(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쫓았다.

2014년 6월, 세월호 침몰의 책임을 뒤로하고 검경의 추척을 피해 도주했던 유병언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공식 발표 이후에도 각종 의혹들이 쏟아지면서 유병언의 사체가 아니지 않겠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은 풀리지 않는 괴담, 수수께끼로 남은 상황.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날 유병언의 마지막 행적과 관련되었던 구원파 신도들을 설득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를 둘러싼 사망에 관한 의혹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을 시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유병언의 시신이 맞다는 결론을 이끌어 냈다.


이에 김상중은 방송 말미 "'최후의 5일, 그리고 마지막 퍼즐 -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편을 내보내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이제 가까스로 아물어 가고 있는 4년 전의 아픔을 다시 떠오르게 만드는 건 아닐까, 싶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송을 결정한 건, 정말 밝혀야 할 것은 미스터리 죽음이 아니라 그 죽음이 미스터리가 된 이유를 파헤치기 위해서다. 우리가 미처 밝히지 못한 의혹이 남았을 수도 있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한 사람의 죽음이 도구로 사용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정한 목적,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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