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정보고, 서울체고 꺾고 8강 진출

입력 2018-07-18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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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8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18일 전라남도 화순 이용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남자고등부 단체전 16강에서 당진정보고 이석찬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당진정보고가 ‘2018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 첫날 경기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체고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진정보고는 18일 전남 화순군 이용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단체전 32강에서 문수고를 3-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어진 상대는 전통의 강호 서울체고로 주니어국가대표 김준영이 인천해양과학고와 32강전에서 홀로 단식과 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당진정보고에는 주니어국가대표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이석찬과 김성준이 버티고 있었다.

서울체고 김준영은 1단식에서 당진정보고 고세영을 2-1(21-4 21-23 21-7)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당진정보고 단식 에이스 김성준은 2단식에 출전해 신석환을 2-0(21-13 21-11)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복식에서 당진정보고 이석찬-이병진은 1단식에 이어 3복식에 김태환과 출전한 김준영을 만나 접전 끝에 2-1(21-19 14-21 21-15)로 이기며 앞서 나갔다. 강호 서울체고는 쉽게 게임을 포기하지 않았다. 4복식에서 김동휘-강용빈이 오민규-김순현을 2-0(21-19 21-11)으로 이기며 최종 5단식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당진정보고 이석찬은 3복식이 끝난 후 휴식 시간이 짧았지만 곧장 5단식에 출전, 서울체고 박성빈을 2-0(21-8 21-10)으로 크게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당진정보고와 함께 군상동고, 전주생명과학고, 광명북고, 김천생명과학고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남녀대학부에 이어 이날 시작된 중고등부 경기는 총 103개팀 763명이 선수가 참가해 제2의 이용대를 목표로 열전을 펼쳤다. 21일까지 단체전이 열리며, 22일부터 24일까지 개인전 승부가 이어진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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