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입력 2018-07-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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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2010년 이후 8년만에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했다.20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교섭에서 노사는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 + 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은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움직임 등 급속도로 악화되는 수출 환경의 심각성에 공감, 경영실적에 연동된 임금인상 및 성과금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상 장기화로 인한 노사간 대립 등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위기극복에 중점을 둔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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