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주호민 작가 이야기 담은 ‘진로탐험서’ 출간

입력 2018-08-01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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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선망하는 직업을 가진 청소년 멘토 15인의 이야기를 담은 진로 탐험서 ‘미래의 별 나를 만나다’. 야구선수 이승엽과 웹툰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 등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사진제공|드림리치

10대가 가장 닮고 싶은 직업을 가진 인물들을 10대가 직접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의 책이 나왔다. 10대의 시선으로 바라본 진로 탐험서 ‘미래의 별 나를 만나다’이다.

프로야구 스타 이승엽, 웹툰 ‘신과함께’의 주호민 작가, 힙합 뮤지션 타이거JK, 패션디자이너 황재근. 이들은 10대 청소년이 가장 만나고 싶은 인물들이다. 단순한 예측이 아니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미래의 별 나를 만나다’(드림리치 펴냄)는 어른의 시각으로 유망한 직종을 제안하는 기존 도서와 다른 진로 소개서다. 10대의 눈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고, 10대가 호감을 보이는 직업의 세계를 파헤친다. 기획부터 자료조사, 섭외는 물론 인터뷰까지 도서 제작의 모든 과정을 10대가 직접 맡은 점도 특징이다.

이 책에는 이승엽과 주호민, 조승연 작가를 비롯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강익중 설치미술가, 백준범 건축가, 이상엽 자동차 디자이너 등 청소년이 선망하는 멘토 15인이 풀어내는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담겼다.

인터뷰는 서울고등학교 3학년인 권혁준 군과 학생 기자단이 직접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사전 조사를 통해 또래가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구성, 각각의 멘토를 만나 꿈을 이룬 과정을 물었다. 15인의 멘토가 풀어낸 풍성한 이야기가 인터뷰에 담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5인의 멘토 인터뷰에 더해 각각의 직업에 관련한 세밀한 정보도 함께 수록됐다. 전문적인 정보 제공은 진로전문가 이랑 선생(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이 맡았다. 그는 15인이 가진 직업에 대한 세세한 정보뿐 아니라 대학의 관련 학과까지 꼼꼼히 안내한다.

드림리치는 “‘미래의 별 나를 만나다’는 미래의 직업 가능성까지 타진함으로써 꿈이 없어 답답한 청소년들에게 명쾌한 비전을 제시한다”며 “나는 누구인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는 청소년들의 진로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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