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월드컵·폭염 넘어 600만 관중 눈앞

입력 2018-08-06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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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는 시즌 초부터 연이어 악재를 만났다. 봄에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사상 최초로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시즌 중반에는 4년 마다 열리는 스포츠 빅 이벤트 2018러시아월드컵이 열렸다. 7월부터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관중들을 괴롭혔다. 그러나 흥행은 고비를 이겨냈다. 6일까지 2018 KBO리그는 526경기에서 597만23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7일 무난히 600만 관중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600만 관중을 기록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7월 경기당 평균 관중은 9505명으로 6월 1만945명에 비해 약 2400명 감소했다. 휴가철과 더운 날씨의 영향이다. 그러나 상위권 팀들이 폭염을 뚫고 흥행을 이끌고 있다.

LG 트윈스는 홈 53경기에서 이미 80만 관중을 넘어섰다. 총 87만3225명으로 지난해보다 3% 관중이 증가했다. SK 와이번스는 71만8599명으로 무려 23%가 증가했다. 한화 이글스는 52만4955명으로 13% 늘었다. 1위 두산 베어스도 75만9098명으로 10% 증가했다.

상위권 팀들이 더위를 이겨내며 지난해보다 오히려 많은 관중수를 기록하고 있어 날씨가 쾌적해지는 시즌 후반기 흥행 상승 곡선을 기대할 만 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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