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원로작가 황광남 초대전, 한벽원 미술관서 열려

입력 2018-08-09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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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전시와 연구 및 한국 미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월전미술문화재단 한벽원 미술관이 대만을 대표하는 원로작가인 황광남 작가의 신작 36점을 공개하는 초대전을 연다.

한벽원 미술관은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묵채색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지속적인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수한 국외 미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국제교류를 위해 기획됐다.

14일부터 27일까지 월전문화재단 주최, 이천시 후원으로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벽원 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명은 ‘월전미술문화재단 해외 유수작가 초대전: 관물취상, 황광남 수묵화’이다.


황광남 작가의 작품은 시, 서예, 그림을 한 화면에 담은 형식이며, 서예적 필선과 먹의 중점적 활용은 전통시대 문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변의 대상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핵심을 포착한 뒤 요약된 붓질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분방하고 생동감 넘치면서 사실감을 잃지 않은 화면이 완성됐다.

자연계의 대상을 핵심 중에서도 핵심만을 포착해 본질을 담은 동아시아적 미감의 추상화도 선보인다.

황광남 작가는 중화민국박물관회 이사장, 대만국립역사박물관장, 타이베이시립미술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대만사범대 명예교수, 국립대만예술대학교 명예교수, 중화문물보호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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