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진짜로 해요!”…17년 기다린 팬들에 H.O.T의 응답 (종합)

입력 2018-08-13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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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진짜로 한다. 17년 동안 소문만 무성하고 오보도 났던 H.O.T의 콘서트 소식이 오늘만큼은 정말이 됐다.

그룹 H.O.T.(Highfive Of Teenagers)가 10월 단독 콘서트 개최를 결정했다. 2011년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팬들과 만나게 된다.

H.O.T.멤버들이 콘서트를 결정하게 된 것은 MBC ‘무한도전-토토가’의 힘이 컸다. 공연 주최 측은 “H.O.T.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후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요청이 들어왔다”며 “이번에 멤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결정했다”고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무한도전-토토가’ 방영 이후 H.O.T.의 재결합과 콘서트 소식이 들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모두 사실무근으로 알려져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바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H.O.T멤버인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진짜’임을 알렸다. 또한 장소가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라는 것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은 H.O.T.와 팬들에게 의미있는 곳. 마지막 콘서트 장소이기도 하고 당시 10분 24초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며 화제가 됐다. 특히 ‘무한도전-토토가’ 콘서트 당시에도 엄청난 신청자가 있었기에 이번 콘서트에도 ‘피켓팅’이 될 지 주목된다. H.O.T. 콘서트의 티켓 오픈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H.O.T. 1996년 1집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해 ‘전사의 후예’, ‘캔디’, ‘늑대와 양’, ‘행복’, ‘열맞춰’, ‘아이야’, ‘빛’, ‘아웃사이드 캐슬’ 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총 다섯 장의 정규 앨범 모두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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