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연간 1만 가구 사용 전력 생산

입력 2018-08-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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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식. 사진제공|현대차

야적장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구축

현대자동차가 울산시,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3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시,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커머셜과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 간 협약(MOU)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울산공장 내 수출차 야적장과 주행시험장 등 약 26만4463m²의 부지에 설치한다. 완성차 대기장 등 기존 용도를 유지하면서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부지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환경훼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 공사를 거쳐 27M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완공되면 연간 35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원유 8000톤의 수입대체 효과와 연간 1만65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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