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두리랜드 아저씨 임채무가 사는 법 #주당#신곡열정

입력 2018-09-06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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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두리랜드 아저씨 임채무가 사는 법 #주당#신곡열정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임채무가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난난난난 자유로와’ 특집에 임채무가 출연했다.

“세상 빚지고 사는 임채무, 채무자입니다”라며 근엄한 오두방정 캐릭터로 등장부터 이목을 끌었다. 그는 최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놀이공원 ‘두리랜드’에 대해 “지금 공사 중에 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한다. 그래서 실내 놀이공원으로 신축공사 중”이라며 “그러니까 채무다. 또 빚”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지역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며 집값 상승으로 부지 투자 유혹이 있었을 것 같다”는 윤정수의 질문에 임채무는 “콘도도 짓자고 했고 (유혹들이) 많이 있었는데, 저는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했기 때문에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임채무의 또 다른 신념은 두리랜드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 이에 대해 임채무는 “처음에는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개장 일주일인가 열흘 됐을 때 젊은 부부가 두 아이와 왔는데 입장료가 없어서 못 들어오고 있더라. 1인당 입장료 2000원이었는데 8000원이 없어서 못 들어오는 걸 보고 가슴이 아파서 입장료를 받지 말라고 했다. 한 번 안 받으니 지금까지 못 받고 있다”며 “이제 실내로 만들면 온냉방 때문에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 다만 전국 통계를 내어서 저렴하게 받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소신을 가지고 있는 두리랜드 아저씨 임채무는 인생에 있어서도 남다른 철학으로 시청자들의 무릎을 탁탁 치게 만들었다. 진정으로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배우 임채무는 “자유롭게 살려고 한다. 살아가면서 얻은 비결”이라며 진지한 삶의 철학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누가 알아주지 않음에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해 왔던 임채무는 최근 ‘100세 시대’에 맞춰 ‘9988 내 인생’이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밝히며 “인기곡만 입성할 수 있는 곳 노래방인데, 신곡 발표 3개월 만에 노래방에 들어갔다”고 아이처럼 자랑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유유자적 즐기는 노래’에서 자신의 신곡을 부르며 많은 이들의 신명을 자아냈다.

또 임채무는 주당임을 입증했다. 이날 차태현은 “(임채무가) 365일 중에 400일을 마신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임채무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넘어지거나 토하거나 시비 걸거나 쓰러진 적이 한 번도 없다”며 “한번은 촬영 끝나고 포장마차서 술을 먹고 나왔다. 밖으로 나왔는데, 날이 환해서 다시 먹자고 들어갔더니 주인 아줌마가 ‘아침이에요’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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