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삼성전자, 소니·화웨이 제치고 아시아 1위

입력 2018-10-0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전자가 글로벌 컨설팅 업체 유니버섬이 발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순위에서 공학·IT 전공 부문 9위에 올랐다. 사진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 세계 공학도 선호기업 9위 삼성전자

2016년부터 3년 연속 톱10
아시아 기업 중 최고순위
아마존·페이스북보다 인기


세계 공학도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직장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9위에 올랐다.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업체 유니버섬(Universum)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2018 World‘s Most Attractive Employers)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공학·IT 전공 부문 9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순위이고, 2016년부터 3년 연속 톱10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기업 중에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소니가 9위, 삼성이 10위에 랭크됐으나 올해는 소니가 아마존에 밀려 11위를 기록하며 톱10 밖으로 벗어났다. 삼성전자는 또한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 화웨이(40위)나 미국의 페이스북(23위), 애플과 함께 유이한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으로 꼽히는 아마존(10위) 보다도 순위가 높았다.

※ 자료출처: Universum


유니버섬의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영국 등 12개 국가의 공학·IT 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11만8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올해 순위에서 공학도들이 선호하는 1위 기업은 미국의 구글이 차지했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선호도 1위에 올라 세계 IT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명성을 과시했다. 올해 톱10을 보면 미국 기업의 강세가 뚜렷했다.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인텔, 제너럴일렉트릭(GE), IBM, 아마존 등 미국 기업이 무려 7개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나라로는 독일기업인 BMW그룹과 지멘스, 그리고 한국의 삼성전자 뿐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니버섬이 12개국 경영학 전공 학생 11만8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4위로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했다. 공학도 선호도 1위에 오른 구글은 경영학도들 대상의 조사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