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퇴근6시’ 11일 오전 11시 1차 티켓 오픈

입력 2018-10-05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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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잊고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들이 자기 정체성과 꿈을 찾아가는 뮤지컬 ‘6시 퇴근’ (프로듀서 유환웅, 연출 성열석)이 10월 11일 오전 11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소극장 창작뮤지컬 ‘6시 퇴근’은 1일 프리뷰 공연 티켓 오픈 당시 인터파크티켓 뮤지컬 부분 랭킹에서 ‘신흥무관학교’ 대전과 목포 공연, ‘웃는 남자’에 이어 4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보여 주였다. 수많은 대극장 뮤지컬 사이에서 이례적인 선전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6시 퇴근’은 10월 11일 오전 11시에 본공연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번 티켓오픈에는 재관람 관객들에게 30% 할인율과 더불어 재관람 횟수에 따른 다양한 관객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 직장인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공연 내용에 맞춰 직장인을 위한 칼퇴 기원 할인 20%를 제공한다.

뮤지컬 ‘6시 퇴근’은 한 제과 회사의 ‘홍보2팀’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회사로부터 한 달 안에 정해진 영업실적을 거두지 않으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게 된 팀원들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록밴드를 만들게 되고 그 안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그려낸다. 높아진 취업 문턱, 어렵게 들어온 회사 내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경쟁, 나만을 바라보는 가족들, 사랑과 꿈을 포기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그저 하루를 살아가기 바쁜, 고된 직장인들에게 뮤지컬 ‘6시 퇴근’은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꿈을 다시 꺼내어 볼 시간을 마련해준다.

이 작품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다. 극 중 배우들은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직접 연주하며 흥겨운 음악을 선사한다. 전 관객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기는 커튼 콜은 물론이거니와 극 사이 사이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밴드 음악은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가슴 몽글 해지는 애달픈 사연과 어우러져 ‘단짠단짠’한 극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연주 실력도 감상하고, 라이브 연주에 맞춰 스트레스 해소도 할 수 있으니 1석 3조인 셈이다.

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 비정규직 사원인 ‘장보고’역으로는 고유진, 조풍래, 주종혁(라이언), 임준혁, 이승헌이, 여행 작가를 꿈꾸며 일도 사랑도 똑 부러지는 사원 ‘최다연’ 역에는 랑연, 최미소, 손예슬, 이지애가 캐스팅 되었다.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완벽주의자 ‘윤지석’ 대리 역에는 박웅, 유환웅, 신현묵, 최성욱(에이스)가, 베이시스트의 꿈을 마음 속에 간직한 딸 쌍둥이 아빠 ‘안성준’ 대리 역에는 고현경, 김주일, 최호승이 무대에 오른다. 밝고 다정함이 넘치는 막내인 인턴 ‘고은호’ 역에는 김정모, 강찬, 권혁선, 이민재가,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워킹맘 ‘서영미’ 주임 역에는 오진영, 신진경, 안지현이, 20년 회사 생활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늘 어깨가 무거운 과장 ‘노주연’ 역에는 이민재, 정성일, 김권, 박태성이 출연한다.

뮤지컬 ‘6시 퇴근’은 11월 6일부터 2019년 3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1차 티켓오픈은 10월 11일 오전 11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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