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사카모토 류이치 “김태리 팬, 부산 안 와서 안타까워”

입력 2018-10-06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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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사카모토 류이치 “김태리 팬, 부산 안 와서 안타까워”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이 배우 김태리의 팬이라고 언급했다.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는 영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즈노 코분 감독과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 에구치 마리스케 작화감독, 김상욱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이날 사카모토 류이치는 첫 부산 방문에 대해 “처음으로 부산에 오게 됐다. 여러 곳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근대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여러 영화제이지만, 레드카펫 길이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인 것 같다. 스타들도 많이 오시는데, 내가 영화 속에서 보던 얼굴들이 나와 함께 앉아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또 ‘남한산성’의 배우들과 감독님도 만나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내가 너무 팬인 김태리가 안와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녕, 티라노’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티라노’와 언젠가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프논’이 ‘천국’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희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는 2019년 개봉될 예정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뷰티풀 데이즈’는 한 탈북 여성이 겪는 스산한 삶을 그린다.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건너온 여성의 차마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사연을 그린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엽문 외전’은 엽문에게 패배한 뒤 영춘권을 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장천지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흑 조직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79개국 323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해운대(부산)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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