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속물들’ 송재림 “질문했다 역질문…함께 만들어가는 현장”

입력 2018-10-07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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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라이브] ‘속물들’ 송재림 “질문했다 역질문…함께 만들어가는 현장”

영화 ‘속물들’ 배우들이 현장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영화 ‘속물들’ 야외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다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그리고 공동 연출을 맡은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참석했다.

송재림은 “한 가지 확실한 라인을 잡아가고 싶어서 감독님들께 질문하면 오히려 나에게 질문을 몇 가지 더 던지더라. 내가 궁금했던 것 외에 궁금한 거리를 가지고 오셨다”며 “배우에게 답을 준다기보다 서로 같이 만들어가는 것 같아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옥자연은 “저예산이었고 모두가 함께 밤새면서 찍었다. 어느날 촬영 중에 코고는 소리가 들리더라. 몇 테이크를 가다가 감독님께 ‘저 소리가 사운드에 문제되지 않을까요’ ‘깨워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여쭤봤다. 알고보니 내 매니저였다.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속물들’은 남의 작품을 교묘히 표절하며 활동 중인 미술 작가에 대한 이야기. 2011년 데뷔작 ‘밍크코트’로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이번 2018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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