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우루과이 전 2골 미나미노 띄우기 “스마트한 꽃미남”

입력 2018-10-17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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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언론이 우루과이 전 2득점 등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23, 잘츠부르크) 띄우기에 나섰다.

앞서 일본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4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린 미나미노의 2득점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10분 나카지마 쇼야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우루과이는 전반 28분 가스톤 페레이로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36분 오사코 유야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일본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일본은 2분 뒤 곧바로 도안이 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미나미노가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루과이는 후반 30분 카바니의 도움을 받은 조나단 로드리게스의 골로 추격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한국과 일본에 모두 패했다.

승리의 주역이 된 미나미노는 경기 후 일본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팀 승리에 공헌해 기쁘다. 우루과이에게 2골을 넣은 것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준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감독에게 날 어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상대가 강한 것은 알았지만 싸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5만 7239명의 관중이 새로운 스타 탄생의 증인이 됐다. 미나미노가 A매치 3경기 연속 골로 세계의 강호를 겁먹게 하고 쳐부쉈다. 이 스마트한 꽃미남은 긴 머리를 흩날리며 커다란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며 찬양에 가까운 극찬을 남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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