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기쁨’ 최진혁, 송하윤 지켜냈다 “내가 너무 늦었죠”

입력 2018-10-18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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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기쁨’ 최진혁, 송하윤 지켜냈다 “내가 너무 늦었죠”

‘마성의 기쁨’에서 배우 최진혁이 송하윤을 위해 ‘민형준 살인 사건’의 증인이 됐다.

17일 방송된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극본 최지연 / 연출 김가람 / 제작 IHQ, 골든썸) 13회에서는 공마성(최진혁 분)의 증언으로 누명을 벗는 주기쁨(송하윤 분)과 공마성의 증언으로 새롭게 용의자 선상에 오르게 된 김범수(정수교 분)의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줬다.

‘민형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간 주기쁨은 민형준(이정혁 분)의 팬들에게 계란과 물통 세례를 받아 주춤했다. 하지만 공마성이 나타나 주기쁨을 보호하며 “내가 너무 늦었죠,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또한 성기준(이호원 분)은 차를 끌고 나타나 공마성과 주기쁨이 안전히 검찰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줬다. 또, 기억을 떠올리는데 성공한 공마성은 증인이 돼 타투 가게에서의 일을 세세히 증언하며 주기쁨의 누명을 벗겨줬고 김범수를 새로운 용의 선상에 올렸다.

양 비서(장인섭 분)가 데려간 한 중식당에서 익숙한 향의 차(茶)를 발견한 공마성. 그는 식당 주인에게 차의 이름과 구매처를 물었고 식당 주인은 카카오 잎으로 만든 야차차로 원산지는 하이난이라고 답했다. 이에 공마성은 하이난이라는 말이 마음에 걸리는 듯한 표정으로 야자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리고 번뜩 3년 전 타투 가게에서의 짧은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더 많은 기억을 찾기 위해 집중해서 야자차를 마셔보지만 핵심 기억은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하여 공마성은 ‘최면 요법’으로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윤 박사(김민상 분)을 찾아갔다. ‘최면 요법’ 진행을 부탁하는 공마성에게 윤 박사는 “지금보다 더 즉각적이고 빠르게 모든 안 좋은 일이 벌어지게 될 거란 말일세. 정말 그래도 좋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공마성은 “어차피 벌어질 일. 조금 더 빨라질 뿐이겠죠”라며 확고한 생각을 펼쳤다.

‘최면 요법’을 진행하는 중. 공진양(전수경 분)이 나타나 윤 박사에게 “깨어난 후 행동 변화에 영향을 줄 방법은?”라고 물었고 윤 박사는 “그런 건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머릿속에 잔상을 심어 줄 수는 있죠”라고 답했다. 또, 현재 최면 상태인 공마성은 순수한 아이와 같다고 얘기했다. 이에 공진양은 “나는 니가 하는 짓거리들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야”라며 최면 상태인 공마성에게 폭언을 내뱉었다. 이에 어린 시절 순수한 공마성이 나타나 자신은 고모가 좋은데 왜 미워하냐고 말하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한편 누명을 벗은 주기쁨에게 대중들의 응원과 캔트 회장으로부터 또 다시 주얼리 브랜드 모델 제의가 들어와 주기쁨의 화려한 연예계 복귀를 기대케 했다.

또, 계약 문제로 스타 엔터랑 미팅한 이하임(이주연 분). 그 모습을 본 김범수는 이하임에게 “주기쁨처럼 만들어줄까?”라고 협박했다. 이에 성기준은 “다신 내 여자한테 그 입 함부로 놀리지마. 태권도 노란 띠야.”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웃음을 한 번에 안겼다.

방송 말미 주기쁨을 만난 김범수가 “진실이 밝혀지면 불행한 사람도 있지”라며 “공마성한테 잘해라”라고 말해 주기쁨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드는 모습과 3년 전 자신과 통화했던 윤 박사의 목소리가 문뜩 기억난 공마성의 모습이 방송돼 다음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사진|MBN ‘마성의 기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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