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故 김주혁 1주기…소속사, 비공개 추모식 진행

입력 2018-10-30 07: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故 배우 김주혁. 사진제공|나무엑터스

[DA:투데이] 故 김주혁 1주기…소속사, 비공개 추모식 진행

배우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하늘의 별이 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추돌사고에서 이어진 전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 고인과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함께했던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을 비롯해 황정민 오지호 이준기 도지원 문근영 정진영 김지수 박건형 천우희 이윤지 오지호 이유영 등이 발인식에 참석,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박2일’의 또 다른 멤버 정준영은 오지에서 진행된 ‘정글의 법칙’ 촬영으로 인해 발인식이 엄수되던 당일 오전에야 고인의 비보를 뒤늦게 전해 듣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박2일’ 제작진은 故 김주혁의 1주기를 앞두고 지난 주말 방송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28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故 김주혁의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故 김주혁과의 추억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고 멤버들은 각자 고인과의 시간을 돌아봤다. 사진전 도중 “다들 잘 지내고 있냐, 동생들. 나 주혁이다. 그립다. 그리워”라는 故 김주혁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들은 생전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을 직접 준비해 산소를 찾았고 말없이 고인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故 김주혁의 추모 영화제도 진행, 멤버들은 스크린 속 고인을 보며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다.


생전 누구보다 활발히 연기 활동을 보여준 故 김주혁. 그가 떠난 후 유작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와 ‘독전’이 개봉됐고 연기 열정 가득했던 고인의 열연은 많은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안겼다. 故 김주혁이 1회차 촬영을 마친 상황에서 유명을 달리하면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던 마지막 영화 ‘창궐’. 지난 25일 개봉한 ‘창궐’은 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으로 고인의 이름을 담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주기 추모의 자리를 만들었다. 추모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고인의 지인들과 동료들이 모여 조용히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소속사는 앞서 “소박하고 배려가 넘쳤던 고인의 생전 성향을 고려해 장소와 참석자 명단 등 세부 사항은 따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