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이국종 “요즘엔 못 버티겠더라” 씁쓸한 고백

입력 2018-11-10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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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 이국종 “요즘엔 못 버티겠더라” 씁쓸한 고백

‘대화의 희열’ 이국종이 외상외과 의사의 삶을 털어놓았다.

KBS 2TV ‘대화의 희열’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원나잇 딥토크쇼. 70분의 대화 속에 담긴 한 사람의 인생이 가슴 뜨거운 울림과 깨달음을 선사하며, 매주 토요일 밤을 감동과 위로로 물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10일)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 10번째 대화 주인공이 공개됐다.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이다. 삶과 죽음의 사선에서 생명을 살리는 의사 이국종의 이야기, 그가 털어놓는 열악한 의료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국종 교수가 계속 칼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공개될 전망.

이날 이국종 교수는 의사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부터 외상외과 의사를 선택하게 된 과정을 모두 이야기했다. 이국종 교수가 여러 선택지들 중에서 외과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는 뜻밖의 이유가 있었다고. 또한 이국종 교수 자신 역시 외상외과 의사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외상외과 교수의 길. 이국종 교수는 덤덤히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과 진심을 털어놓으며 듣는 이들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24시간을 보내는 이국종 교수. 하지만 이러한 그를 가장 허탈하게 만드는 말이 있다고. 이국종 교수가 느끼는 대한민국 의료 현실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이국종은 “옛날엔 잘 버텼는데, 요즘은 잘 못 버티겠더라”고 이야기하며, 외상외과 의사들의 고충을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을 놓지 않는 이유를 밝히는 이국종 교수와의 대화에 출연진들 모두가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 생과 사를 넘나드는 공간에서 이뤄진 대화,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의사 이국종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하루의 끝에서 만난 대화의 마법,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과의 원나잇 딥토크 ‘대화의 희열’ 마지막회는 11월 10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미방송분까지 더해진 오리지널 버전의 ‘대화의 희열’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들을 수 있다.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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