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자원만 8명’ LA 다저스, 트레이드로 교통정리?

입력 2018-11-13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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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의 변수였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와 류현진(31)이 모두 팀 잔류를 선택하며, 교통정리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1년-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류현진은 이적 없이 LA 다저스와 1년-179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다. 1년 후 자유계약(FA)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노린다.

앞서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옵트아웃 후 FA 시장에 나갈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LA 다저스 잔류를 선택했다.

따라서 LA 다저스 오는 2019시즌 최대 8명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우선 커쇼와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2018시즌에 21차례 선발 등판했고, 마에다 켄타 역시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다. 여기에 훌리오 유리아스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선발 투수는 다다익선. 하지만 모두 건강하다는 가정을 한다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트레이드 가능성도 있다.

구원 투수로의 활용이 어렵고 퀄리파잉 오퍼에 의한 계약을 한 류현진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류현진은 아직 복귀 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않았고, 1790만 달러의 계약을 했기 때문에 다른 팀 입장에서 크게 매력적인 카드는 아니다.

다만 LA 다저스가 선발진 교통정리를 하기로 결정할 경우 류현진 역시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트레이드 가능성이 가장 적은 투수는 뷸러와 유리아스. 이들은 LA 다저스가 미래의 원투펀치로 키우는 투수. 따라서 트레이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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