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의 힘으로…커뮤니티, 시장이 되다

입력 2018-11-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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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지역문화 시장창출 포럼 개최

“지역문화를 위한 시장을 창출하라.”

코리아문화수도조직위원회(이사장 김석은·이하 조직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8 지역문화 시장창출 포럼이 17일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살리고 지역문화 활동가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2017년부터 ‘때깔 빛깔 맛깔, 다함께 깔깔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문화 기획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동가를 발굴 및 지원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날 포럼은 ‘우리가 지역에서 시장을 만드는 법’이 주제다. 전국 각 지역에서 문화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기획자, 활동가들이 참여해 ‘지역을 찾아오게 만드는 브랜딩의 힘’, ‘커뮤니티가 시장이 되다’의 두 가지 테마를 놓고 강연과 라운드 토크를 진행한다.

‘지역을 찾아오게 만드는 브랜딩의 힘’ 세션에서는 브랜딩·PR전문가가 발제를 맡는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개개인의 열망과 의지를 반영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장소와 공간을 만드는 디자인그룹 Z-Lab의 이상묵 대표가 ‘소비자 경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브랜딩’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공공부문 PR 마케팅 전문회사 베티카의 류왕보 대표가 ‘일본지역도시의 리브랜딩을 통한 시장창출사례’ 발제로 포럼을 이어간다.

‘커뮤니티가 시장이 되다’ 세션은 라운드 토크로 진행된다.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문화활동가들이 함께한다. 이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커뮤니티를 응집시키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좌담에는 이보은 마르쉐@ 기획자, 곽재원 서울인기페스티벌 기획자, 안진나 HOOLA 대표, 김서희·정욱교 부산공동체라디오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온오프믹스에서 사전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조직위의 김예찬 팀장은 “재단의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문화활동의 자생력을 기르는 지속가능한 문화사업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현장의 열망이 크다는 것을 느껴 실질적으로 활동가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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