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미 변제 완료”…마동석, 부친 사기 논란 40분 만에 일단락

입력 2018-11-29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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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미 변제 완료”…마동석, 부친 사기 논란 40분 만에 일단락

배우 마동석이 부친 사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 도끼, 비, 휘인, 차예련에 이어 연예인 부모의 빚을 폭로하는 이른바 ‘빚투’에 휘말렸지만 소속사의 신속한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다.

29일 한 매체는 마동석 부친과 고교 시절 인연이 있는 피해자 김모 씨의 조카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마동석의 부친이 김 씨의 노후자금 5억원 가까이를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 씨는 사기사건 이후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며 현재 요양병원에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이모 씨(마동석 부친)가 뒤늦게 재판에서 공탁금을 2억여 원 걸었다던데 그게 무슨 소용인가. 우리가 원하는 건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마동석 측 또한 해당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 소속사 TCOent는 ‘빚투’ 폭로 이후 40분 만에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소속사는 먼저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법적으로 모든 상황이 정리됐다는 것.

소속사는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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