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자들’ 노홍철, 돌+아이의 귀환? 군만두 하나로 미친 열연

입력 2018-12-01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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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방송인 노홍철이 ‘공복자들’을 위해 처절하게 망가지며 ‘돌+아이’의 귀환을 알려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3단 분열의 미친 감정 연기와 포효, 바닥 쓸기로 군만두를 향한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주며 ‘배고파’를 외쳐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7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연출 김선영, 김지우) 은 첫 방송을 6일 앞두고 노홍철의 미친 열연이 담긴 티저 예고를 통해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티저 속 노홍철은 방에 갇혀 있는 모습. 의문의 남자에 의해 작은 구멍이 열리고 그 사이로 얼굴을 드러낸 노홍철은 “아저씨 나 큰 거 안 바래. 군만두”를 외치고 눈 앞에 나타난 군만두를 보고 동공이 확장돼 시선을 강탈한다.

노홍철이 군만두에 손을 뻗는 순간 군만두가 사라지고, 의문의 남자의 발에 의해 다시 세상과 단절된 노홍철. 결국 그는 자아 분열을 일으키며 “너 내가 가만 안 둬”라며 포효하고 이내 바닥에 드러누워 “가지마”, “미안해”, “배고파”라며 울부짖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이후 “먹는 것에 대한 방송이라고 했을 때 좀 더 자세히 물어봤어야 했다”라는 노홍철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후 12월 7일(금) 저녁 8시 50분 ‘공복자들’의 첫 방송을 알리는 로고가 등장해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는 영화 ‘올드보이’를 패러디 한 것. 영화에서 최민식이 감금 당한 채 오랜 시간 동안 군만두만을 먹는데, 24시간 자율 공복에 나서는 공복자들은 이 조차 먹지 못하는 상황임을 센스 넘치게 표현했다.

특히 센스 넘치는 ‘공복자들’ 제작진의 아이디어와 정규 편성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노홍철의 몸을 사리지 않는 미친 열연이 더해져 환상의 티저 예고가 탄생했다. 노홍철은 이번 티저 예고를 위해 온 몸을 불살라 ‘공복자들’에서의 활약을 예감케 한다.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예능 프로그램. ‘건강관리’, ‘다이어트’, ‘미식의 끝을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 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이 담겨 호평을 받았다. 방송 후 자율 공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져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됐다.

‘공복자들’ 측은 “노홍철의 미친 열연으로 재미있는 티저 예고가 완성된 것 같다. 이번 정규 첫 방송에서 노홍철을 비롯한 김준현, 유민상, 미쓰라&권다현 부부, 배명호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 하루 세 끼 식사가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1일1식, 24시간 공복 등 ‘현대판 건강 이슈’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공복자들’은 공익성과 예능의 완벽한 밸런스를 맞춰내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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